우산 빌려준 츤데레 '경찰관'에게 두유들고 찾아간 여고생
비오던 날 경찰관에게 우산을 받은 여고생이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경찰서에 찾아간 사연이 화제다.
via 경찰청(폴인러브) / Facebook
"나 경찰서에서 일해"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4일 한 남성은 비를 맞고 서 있던 여고생에게 다가가 이 한마디와 함께 우산을 건넸다.
지난 8일 경찰청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츤데레 경찰관을 찾아온 여고생'이라는 제목으로 훈훈한 사연이 소개됐다.
우산이 없던 여고생은 양산 신주중학교 옆 길가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을 맞으며 추위에 덜덜 떨고 있었다.
당시 여고생은 '집에 어떻게 가지'라는 생각뿐이었는데, 그때 비를 맞던 여고생에게 남성 한 명이 다가왔다.
그 남성은 '츤데레'처럼(?) "나 경찰서에서 일해"라고 말하며 하얀 우산을 준 뒤 홀연히 사라졌다.
이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여고생은 하얀 우산과 두유 하나를 챙겨들고 경찰서를 찾았다. 그러나 츤데레 경찰관은 임무수행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경찰청 측은 "여고생이 두 번이나 경찰서에 찾아왔지만, 타이밍이 안맞아 아직 만나지 못했다"며 "참 츤츤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