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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영희' 역 맡은 여배우가 밝힌 '귀향' 출연 소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실태를 그린 영화 '귀향'이 개봉 4일 만에 75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영희' 역을 맡은 배우 서미지가 출연 소감을 밝혔다.

via 영화' 귀향' 스틸컷

 

위안부 피해 실태를 그린 영화 '귀향'이 개봉 4일 만에 75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영희' 역을 맡은 배우 서미지가 출연 소감을 밝혔다.

 

서미지는 최근 진행한 영화 월간지 '맥스무비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귀향'에 대한 애정과 출연 소감을 털어놨다.

 

이날 서미지는 "고등학교 때 잠깐 연기를 배웠다"며 "내가 살던 창원에는 그런 게 없어 부산에 있는 학원을 10개월 정도 다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촬영 마지막 날까지 '내가 과연 잘해낼 수 있을까'하는 마음이 가득했다"며 "'귀향'은 오랜 후회를 깨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되돌려준 영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서미지는 또 "'귀향'에 참여하면서 영화의 힘이 참 강력하다는 걸 느꼈다"며 "좋은 배우가 되어 좋은 메시지가 담긴 이야기들을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관객들의 도움으로 완성한 영화를 본 관객들이 고맙다고 말해줘 묘한 감정이 든다"며 "요즘 응원을 꼼꼼히 확인 중이라 밤새 잠을 못 잔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미지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든 '귀향'에서 강일출 할머니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희' 역을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