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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으로 칠판 긁는 소리가 유독 소름 끼치는 이유

수업 시간에 꾸벅꾸벅 졸다가도 칠판 긁는 소리가 들리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름이 끼치면서 잠에서 확 깬다.

via Metro

 

수업 시간에 꾸벅꾸벅 졸다가도 칠판 긁는 소리가 들리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름이 끼치면서 잠에서 확 깬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유독 그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불쾌해 할까?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독일 쾰른 대학 연구팀의 발표를 인용해 그 이유는 칠판 긁는 소리가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음역에 속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손톱으로 칠판을 긁는 소리는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주파수 대역으로, 귓속에서 소리가 증폭돼 실제보다 우리에게 더 크게 들린다.

 

또한 이런 소리로 인한 스트레스 정도는 사람들의 인식에 따라 달랐으며 칠판 긁는 소리가 아닌 현대음악의 한 소절이라고 들려주면 똑같은 소리라도 불쾌함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 관계자는 "주파수가 높을수록 소리가 증폭되는 정도가 커진다"며 "때문에 사람들은 초고음일수록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