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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귀향' 예매율 1위에 조정래 감독이 밝힌 소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실상을 그린 영화 '귀향'이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1위에 오른 가운데 조정래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via 영화 '귀향' 스틸컷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실상을 그린 영화 '귀향'이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1위에 오른 가운데 조정래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이 출연해 예매율 1위에 오른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조 감독은 "너무나 떨리고 긴장되고 감격스럽다"며 "여기까지 오게 해주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영령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해주셔 지금 스크린이 한 100개관 정도 늘었다"며 "이것마저도 기적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을 만큼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또 "영화를 제작하면서 든든하게 힘이 되어주신 국민들도 있지만 영화를 만들어 누가 보겠냐며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았다"며 "일본 우익보다 더 우익같은 분들도 계셨다"고 말했다.

 

via 영화 '귀향' 스틸컷

 

이어 "전쟁이 나면 어차피 여성들과 아이들이 피해를 당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였다"며 "위안부는 일본 정부나 군부에서 성노예라는 제도적인 시스템으로 수많은 여성들에게 희생을 강요한 전쟁범죄"라고 강조했다.

 

영화가 완성된 뒤 가장 먼저 나눔의 집에 찾아가서 할머니들께 보여드렸다는 조 감독은 "할머니들께서 영화를 보시고 굉장히 많이 우셨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어 "'영화로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는 말씀과 '돌아가신 분들은 얼마나 한을 가지고 돌아가셨겠냐'는 말에 펑펑 울다왔었다"고 전했다.

 

한편 '귀향'은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제작부터 개봉까지 난항을 겪어오다 14년 만인 오는 24일 개봉한다.

 

영화 '귀향'이 적은 상영관으로 이뤄낸 '예매율 1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다룬 영화 '귀향'이 '데드풀', '주토피아' 등을 꺾고 예매율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