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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출연한 소녀가 가장 많이 울었다고 고백한 촬영 장면

개봉을 앞두고 연일 화제를 이거가고 있는 영화 '귀향' 주연배우 강하나가 겁탈신을 촬영하며 힘들었던 심정을 고백했다.

via MBC '시사매거진 2580' 

 

개봉을 앞두고 연일 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귀향' 주연배우 강하나의 촬영 후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6월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주연 배우로 열연한 강하나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 강하나는 "일본군에게 겁탈 당하는 신을 찍고 마음에 부담이 컸다"며 "촬영 몇시간 전부터 계속 힘겨웠고 연기지만 그 시간이 다가오는 게 정말 무서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via MBC '시사매거진 2580' 

 

촬영 순간에도 모친이 곁에서 보살피는 등 제작진은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지만 어린 소녀의 마음에 그런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강하나는 끔찍한 감정적 소모를 느낀 것이다.

 

또 강하나는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소각장에 소녀들이 다 살아있는 채 누워있는 상태에서 총에 맞은 뒤 불에 탔다는 사실이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렇게 심적으로 큰 부담을 안고 임해야 했던 촬영이었지만 강하나는 "제가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출연을 결정하는데 큰 고민은 없었다고 말했다. 

 

배급사 와우피쳐스가 참여한 '귀향'은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먼저 특별시사회를 진행했으며 오는 24일 전국에서 개봉하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