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말 안 들어서 후회했던 순간 10가지
우리는 엄마의 잔소리가 귀찮아 한 귀로 흘려듣곤 했다. 하지만 엄마의 쓴소리에는 '진리'가 숨어 있었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엄마의 걱정 어린 잔소리를 새겨듣는 사람은 후회하는 일이 덜 생긴다.
하지만 그때 당시 우리는 엄마의 싫은 소리가 귀찮아 한 귀로 그냥 흘려들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엄마의 쓴소리에는 '진리'가 숨어 있었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엄마가 자주 하는 잔소리와 그 말을 듣지 않아 후회했던 순간 10가지를 모아봤다.
via tvN '응답하라 1988'
1. "우산 가져가라"
집을 나설 때는 분명히 날씨가 좋아서 "우산을 챙기라"는 엄마의 말을 듣지 않았지만 집에 돌아오는 길에 꼭 비가 내린다.
2. "그 옷 사지 마라"
엄마 말을 안 듣고 내 마음에 드는 옷을 사면 얼마 안 입고 결국 옷장 안에 처박아 둔다.
3. "여드름 만지지 마라"
얼굴에 난 뾰루지가 자꾸 신경 쓰여 손으로 건드리다가 짜면 더 크게 흉이 진다.
4. "TV 가까이 보지 마라"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나 좋아하는 연예인이 TV에 나오면 코 앞에서 눈을 크게 뜨고 TV를 봤다.
하지만 좋았던 시간은 잠시뿐 한 번 나빠진 시력을 회복하는 데는 꽤 많은 돈과 시간이 든다.
5. "차 안에서 책보지 마라"
흔들리는 차 안에서 엄마의 말을 무시하고 기어코 책을 봤던 사람은 공감할 것이다. 차 안에서 책을 본 후에는 어지러울 뿐 아니라 눈도 나빠진다.
6. "교복은 넉넉하게 사라"
입학 전, 교복을 예쁘게 입고 싶은 마음에 딱 맞는 정사이즈로 사면 옷이 금방 작아져서 나중에 또 사야 된다.
7. "야식 먹지 마라"
점점 늘어가는 몸무게와 볼록해진 배를 보면 야식의 유혹을 참지 못한 내 자신을 자책하게 된다.
8. "돈 아껴 써라"
텅텅 비어버린 지갑을 바라보고 있으면 쓸 데 없는 곳에 돈을 쓴 '그때의 내 선택'을 후회한다.
9. "그 남자(여자) 만나지 마라"
인생을 우리보다 훨씬 더 사신 엄마는 사람을 볼 줄 아는 눈이 있다.
자녀의 이성친구를 마음에 들지 않아 한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10. "공부 열심히 해라"
왜 그때는 몰랐을까. '공부 열심히 하라'는 말을 왜 그렇게 입이 닳도록 말하셨는지...
시간이 흐른 지금은 뼈저리게 실감한다.
이영현 기자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