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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4월에만 가혹행위 3천9백여 건 적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육군 전 부대에서 적발된 가혹행위가 3천9백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어폭력과 구타 등의 가혹행위가 여전했다.


ⓒKBS

지난 4월 한 달 동안 육군 전 부대에서 적발된 가혹행위가 3천9백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육군이 지난 4월 28사단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 이후 한 달간 전 부대를 대상으로 긴급 조사한 결과 가혹행위 3천9백여 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관련 병사와 초급간부들은 언어폭력과 구타 등의 가혹행위를 했으며, 그 경중에 따라 휴가 제한과 영창, 징계 등의 조치를 받았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오는 6일 발족하는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를 통해 전체 병영을 대상으로 가혹행위 등에 대한 대대적인 전수조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28사단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에 연루된 병사와 초급간부에 대한 보통군사법원 결심공판은 모레 열릴 예정이다.

ⓒKBS

한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육군 28사단에서 폭행과 가혹 행위로 사망한 윤 일병 사건과 관련해 매우 유감스럽고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3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긴급 최고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한 한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윤 일병을 부모님께 건강하게 돌려보내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 "장관을 비롯한 전 지휘관들이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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