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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일병 들어오기 전까지 다른 일병도 물고문

28사단의 고(故) 윤 모 일병을 폭행해 숨지게 한 가해자 가운데는 윤 일병이 전입하기 전까지 가혹행위를 당했던 이 모 일병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SBS 캡처 화면

28사단의 고(故) 윤 모 일병을 폭행해 숨지게 한 가해자 가운데는 윤 일병이 전입하기 전까지 가혹행위를 당했던 이 모 일병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일 SBS 보도에 따르면 이 일병 역시 치약을 강제로 먹거나 물고문을 당했다고 군 검찰은 밝혔다.

그런데 윤 일병이 전입하자 이 일병은 가해자로 위치가 바뀐 것. 군내 폭행이 대물림된 셈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부대 간부들이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이유가 컸다.

숨진 윤 일병의 경우 하루에 최고 90대씩 구타를 당했다는 목격 사병의 진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윤 일병은 폐쇄적인 군부대 특성상 저항하거나 상부에 알리지 못했고 폭행은 한 달 넘게 이어졌다.

이번 사건의 경우 고의성 여부를 명확하게 밝혀서 상해치사 혐의가 아니라, 살인혐의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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