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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매장서 4살 여아 2도 화상 사고 온라인 논란

글로벌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에서 4살짜리 어린 여자 아이가 화상을 입었는데 매장 직원들이 현장에서 성의 없이 대응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온라인서 논란이 거세다.


ⓒ카카오스토리 캡처 화면

글로벌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에서 4살짜리 어린 여자 아이가 화상을 입었는데 매장 직원들이 현장에서 성의 없이 대응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온라인서 논란이 거세다.

이번 사건이 알려진 것은 카카오스토리에 지난 28일 장문의 글이 올라오면서다. 화상을 입은 아이의 엄마라고 주장하는 여성은 "도와주세요. 너무 화가 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라며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아이 엄마는 "스타벅스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해 탁자 위에 올려놨다. 그러나 탁자가 흔들리면서 음료가 아이의 몸에 쏟아졌고, 너무 놀라서 정신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응급 처치를 위해 아이의 엄마는 스타벅스 직원에게 잠시 싱크대가 있는 주방 안 쪽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직원이 두 팔을 벌려 막았다고 전했다. 스타벅스 매장 직원은 얼음을 넣은 봉투를 건네기만 하고 다친 아이를 방관했다고 이 여성은 주장했다. 

결국 아이는 응급실에 실려 갔지만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건 당시 바로 옆에 있었다는 한 목격자는 정반대의 주장을 했다. 당시 스타벅스 직원이 무성의하게 대응한 게 아니라, 주방 안에는 뜨거운 음료가 있어서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 목격자는 아래와 같이 주장했다.

"저 현장에 있었습니다. 직원 분 잘못 없으셨구요 카운터 안에 들어갔다가 또 다른 뜨거운 걸 만질까봐 안 들여보낸거고 신발신고 싱크대에 올리려해서 위생상 '제지'가 아니라 또다른 대안을 '제시'해서 얼음팩에 물까지 준비해 드리더군요. 

그리고 저 아이 할머니가 같이 계셨는데 직원을 재촉하는 과정에서 막 직원분 살짝 살짝 밀치고 과도하게 재촉하시더군요 노발대발..."

그런데 아이의 엄마가 일방적으로 매장 직원들의 잘못인 것처럼 사건을 몰고 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사건의 진실을 놓고 온라인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스타벅스의 유연하지 못한 대처 방식을 비난했다. 

누리꾼들은 "위급한 상황에 꼭 저렇게 막았어야하나", "잠시 매장을 중단해서라도 아이를 도와줬어야 했다", "하다못해 화장실이라도 안내해줬어야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카카오스토리 캡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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