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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을 처음 맛본 카카오 생산 노동자들의 놀라운 반응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를 생산하는 아프리카 노동자들이 초콜릿을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뒤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동영상을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youtube

달콤한 초콜릿의 주원료는 카카오다. 이런 카카오는 가난한 나라인 아프리카 등지에서 주로 생산된다.

그런데, 카카오를 생산하는 가난한 아프리카 노동자들은 사실상 자신들이 만들고 있는 초콜릿을 먹어는 봤을까?

'어떻게 이렇게 무식하고 황당한 질문을 하느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들에게는 평범한 초콜릿이 그들에게는 태어나서 처음 접해보는 신기하고 귀한 음식이라고 한다.

유튜브에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당신도 이런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서아프카에 있는 코트디부아르(영어로 '아이보리 코스트'라 부른다)는 코코아와 커피 생산량이 한때 세계 1위였다.

그런데 이 나라는 세계적인 최빈국 중 하나다.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를 생산하는 노동자들은 태어나서 단 한번도 초콜릿을 먹어보지 못했다고 한다. 거의 100% 노동자가 비슷한 처지다.

ⓒyoutube

이들의 하루 임금은 7유로(한화 약 9,600원)에 불과한데, 초콜릿은 한개에 2유로(한화 약 2,700원)이다. 2유로는 여러명의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돈인 탓에 초콜릿을 사먹는 카카오 생산 노동자들도 없고 판매되지도 않는 것이다.

초콜릿을 맛본 노동자들은 카카오가 이런 맛있는 음식의 재료가 된다는 사실에 놀라는 반응이었다.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어떤 맛인지 궁금해 하는 표정을 지었다. 가장 나이가 많은 연장자인 한 노동자는 "내가 제일 나이가 많으니까 먼저 먹어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정무역이 주요 이슈가 되는 가운데 글로벌 거대 기업들이 가난한 나라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다. 

특히 주요 선진국과 잘사는 나라의 소비자들은 이렇게 '착취한 노동력'에 기반해 만들어진 싼 값의 제품을 편하게 소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동영상은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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