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서 '투명 물고기'가 포착됐다 (영상)
투명한 몸체 때문에 뼈와 내장은 물론 눈동자까지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 물고기'가 포항 앞바다서 포착됐다.
via YTN NEWS / YouTube
투명한 몸체 때문에 뼈와 내장은 물론 눈동자까지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 물고기'가 포항 앞바다서 포착됐다.
5일 YTN이 공개한 영상에는 얼마전 뉴질랜드에서 발견돼 화제를 모았던 투명 물고기 '살파 마조레'(Salpa Maggiore)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스킨스쿠버 강사 이종현 씨가 경북 포항시 구룡포 바닷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것으로 언뜻 보기에는 해파리처럼 생겼지만, 사실은 수온이 낮은 바다에 주로 서식하는 대형 플랑크톤이다.
투명 물고기 '살파 마조레'는 포식자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몸을 투명한 상태로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온몸이 투명해 눈동자와 뼈, 내장까지 훤히 들여다보인다.
영상을 찍은 스킨스쿠버 강사 이종현 씨는 "처음에는 젤리 같은 줄 알고 만져봤는데 약간 가죽 같다는 느낌이었다"며 "완전 물렁물렁한 느낌은 아니고 딱딱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우와 장난감 같다", "실제 한 번 만져 보고 싶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투명 물고기 포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