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강아지는 사람 표정으로 기분 알아챈다" (연구)

강아지가 다른 동물들에 비해 사람의 감정에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아지가 표정만 보고도 사람의 기분을 파악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강아지가 다른 동물들에 비해 사람의 감정에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미국 링컨대와 브라질 상파울루대 공동 연구팀은 반려견 17마리를 대상으로 사람의 감정이 드러나는 목소리를 들려주고 스크린을 통해 표정을 보여줘 감정을 구분할 수 있는지를 실험했다. 

 

실험 결과 모든 강아지들은 기분이 좋아 보이는 목소리를 들으면 웃는 사진을 쳐다보는 등 사람들의 감정을 잘 구분해냈다.

 

연구팀은 "강아지가 사람의 감정을 인지할 수 있는지는 오랜 논쟁거리였는데, 이번 실험을 통해 해당 사실이 증명됐다"며 "강아지가 인간의 목소리와 표정을 일치하게 받아들이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아지의 인지 능력은 본능이며 수천 년간 인간과 함께 하면서 확장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아지들은 주인이 하품을 할 때 따라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감정이입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