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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묶여 있던 황소를 풀어주면 이렇게 반응한다 (영상)

태어나자마자 차가운 목줄을 찬 채 꼼짝 없이 갇혀 지내야 했던 황소가 비좁은 우리에서 벗어나 자유는 만끽하는 감격적인 영상이 포착됐다.

via Gut Aiderbichl / YouTube

 

태어나자마자 차가운 목줄을 찬 채 꼼짝 없이 갇혀 지내야 했던 황소 한 마리가 비좁은 우리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평생 감금돼 있다가 생애 처음 드넓은 풀밭을 밟은 황소 밴딧(Bandit)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축사에 갇혀 단 한번도 철장 바깥으로 나온 적이 없는 밴딧은 신선한 풀 대신 오물 투성이로 범벅된 여물을 뜯어 먹어야 했다. 

다행히 밴딧의 안타까운 소식은 구트 아이더비클(Gut Aiderbichl) 동물보호소에게 닿았고, 구조대원의 따뜻한 손길 덕에 밴딧은 생애 처음 세상 밖으로 나왔다.

via Gut Aiderbichl / YouTube

긴 세월동안 좁은 우리에 갇혀 있던 밴딧에게 그간 느껴보지 못 한 세상은 자유로웠던 걸까. 

구조대원이 감금된 밴딧을 풀어주자 녀석은 마치 춤을 추는 듯 풀밭에 머리를 부비고 격렬하게 날뛰었다.

뒤이어 온몸으로 자유를 만끽하며 도움을 준 구조대원에게 가까이 다가가 머리를 맞대는 등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동물보호소의 도움으로 자유의 몸이 된 밴딧의 영상은 외신에 소개되며 많은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