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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양팔 없이 폐지 줍는 '만능맨' (영상)

양팔 없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매일 200kg에 가까운 폐지를 모으는 남성이 나타났다.


 

양팔 없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매일 200kg에 가까운 폐지를 모으는 남성이 나타났다.

 

지난 17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양팔 없이 폐지를 줍는 안종원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왼팔은 팔꿈치 바로 아래, 오른팔은 어깨 아래까지만 남아 있는 안씨는 직접 만든 갈고리를 왼쪽 팔에 끼고 폐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특히 핸들 없이 발로만 움직이는 낮은 세발자전거로 이동하며 새벽부터 밤까지 폐지를 모았다. 이렇게 받는 돈은 1만원이 조금 넘는다.

 

via SBS '세상에 이런 일이'

 

안씨의 집에서는 더욱 놀라운 광경이 포착됐다. 바로 그가 직접 만든 페트병 의수 수십 개가 발견된 것이다. 

 

안 씨는 머리 감는 용, 글씨 쓰는 용, 망치질 하는 용 등 용도에 맞춰 만든 페트병 의수를 끼고 모든 일을 직접 처리했으며 가족을 위해 요리까지 선보인다.

 

그는 11년 전 전기 감전 사고로 양팔을 잃게 됐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에는 심한 좌절감을 맛봤지만, 집안의 가장이기에 금방 아픔을 털어버리고 폐지줍기에 나서게 됐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성실히 삶에 일하는 남성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via SBS '세상에 이런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