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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 말리다가 '맥주병'에 얼굴 맞은 20대 남성

술집에서 시비가 붙은 친구를 말리던 중 '맥주병'에 얼굴을 맞고, 평생 지울 수 없는 흉터가 남은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Via DailyMail

 

술집에서 시비가 붙은 친구를 말리던 중 '맥주병'에 얼굴을 맞고, 평생 지울 수 없는 흉터가 남은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맥주병'에 얼굴을 맞고,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상태로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가는 심각한 상황을 맞이했던 남성 글린 빌(Glynn Beale, 26)의 사연을 전했다.

 

브래드퍼드(Bradford) 시(市)에서 빌딩 유리닦이로 일하는 글린은 최근 친구와 함께 집 근처 술집을 찾았다.

 

맥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글린은 잠시 뒤, 친구가 다른 남성 두 명과 시비가 붙어 싸움이 난 것을 발견했다.

 

이에 '평화주의자' 글린은 바로 친구에게 달려가 싸움을 말렸고, 상대 남성들에게는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Via DailyMail

 

하지만 글린의 중재는 통하지 않았는지 상대 남성 중 한 명이 맥주병을 집어 들어 그의 얼굴을 내리친 뒤 바로 현장에서 달아났다.

 

갑작스런 공격으로 글린의 얼굴은 깊게 베였고, 그는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로 정신을 점점 잃어갔다.

 

다행히 사람들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의식을 되찾았으나, 얼굴에는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가 생겼다.

 

글린은 "내 얼굴을 본 딸과 아내는 크게 울었다"며 "난 싸움을 말렸을 뿐인데, 왜 이런 봉변을 당해야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싸움의 주범이었던 글린의 친구는 다친 곳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현지 경찰은 글린을 가격한 용의자의 신상정보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