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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하는 아줌마가 목욕탕 안에 들어왔어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공중 목욕탕에서 생리하는 아주머니를 봤다는 황당한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공중 목욕탕에서 생리하는 아주머니를 봤다는 황당한 사연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중목욕탕에서 생리 중인 아주머니와 싸우고 나왔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스무살 여성이라 소개한 A씨는 "어제 목욕탕에 가서 몸을 씻고 탕에 들어가 기분 좋게 앉아있었다"며 글을 시작했다.

 

따뜻한 물 속에 기분 좋게 앉아있다 자리로 돌아온 A씨는 경악할 만한 사실을 알게 됐다.

 

바닥에서 핏덩어리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누가 다쳤나 싶어 주위를 둘러보다 옆자리 아주머니의 의자에 피가 묻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해당 아주머니는 조금 전까지 A씨와 같은 탕에 앉아 있었다. 

 

A씨는 아주머니가 자리에 돌아온 뒤 조심스럽게 "혹시 생리 중이시냐"고 물었고 아주머니는 "내일 쯤 할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집에 가시는 게 맞지 않냐"는 A씨에게 아주머니는 "어린 게 말대꾸를 한다"며 욕을 하는 등 목소리가 커졌다.

 

결국 자리를 비키지 않고 마저 목욕을 하는 아주머니를 보고 A씨는 찝찝함에 목욕탕을 나온 뒤 황당한 기분에 '생리할 때 목욕탕에 가도 괜찮은 거냐'며 해당 사연을 올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건 정말 개념없는 행동이다", "생리할 때 목욕탕 가는 건 남에게도 실례지만 본인 몸에도 좋지 않다"며 함께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