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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킨 털 깎고 얼굴 되찾은 '괴물 푸들'의 주인을 찾습니다"

엉켜버린 털 탓에 눈도 보이지 않고 제대로 걷지 못했던 미니어처 푸들이 자신의 주인을 찾는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via PA /Dailymail

 

엉켜버린 털 탓에 눈도 보이지 않고 제대로 걷지 못했던 미니어처 푸들이 자신의 주인을 찾는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와 데일리메일은 털이 잔뜩 엉켜 얼굴 형체가 구별되지 않고 앞 다리를 움직이기 힘든 상태로 유기견 보호소(Portsmouth City Council's kennels)에 위탁된 '더그'의 모습을 공개했다.

 

보호소의 스태프는 9살 푸들 더그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상태는 끔찍했다. 오랫동안 들러붙은 털이 그대로 자라 눈은 감염돼 있었으며, 눈 주변에는 고름으로 가득 차 있었다.

 

심지어 피부는 털의 무게로 축 늘어져 깎아낸 털의 양이 1.3kg에 달했다고 한다. 팔링톤의 보호구역 수의사 스캇 린넷(Scott Linnett)은 "더그는 방치된 개지만 털을 깎을 수 있도록 얌전하게 있었다"고 말했다.

 

via PA /Dailymail

 

유기견 보호소 직원인 캐롤 프럼블리(Carol Plumbly)는 "더그는 볼 수도 없었고 제대로 머리를 드는 것조차 힘들어 했다. 그런 모습에 한 스태프는 끝내 울며 집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보호소 직원들은 잉글랜드 포츠모스(Portsmouth)의 한 거리에서 더그를 데려온 어린 소녀를 상대로 처음 발견된 상태와 특이점 등을 조사해 원래 주인을 찾고 있다.

 

한편 더그는 보호소에서 지극한 보살핌을 받으며 점차 다른 개와 같이 건강한 모습을 찾아가고 있으며, 여전히 남아있는 엉킨 털로 인해 생긴 상처는 치료 중이다.

 


 

via PA /Dailymail

 

온라인 뉴스부 newsroom@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