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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둔 시한부 엄마가 성탄절에 '퇴원' 하려는 이유

갑작스럽게 찾아온 희귀 불치병으로 인해 죽음을 앞둔 중년 여성이 자신의 마지막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보내고 싶어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via Chronicle Live

 

갑작스럽게 찾아온 희귀 불치병으로 인해 죽음을 앞둔 중년 여성이 자신의 마지막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보내고 싶어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에 있는 카운티(county) 더럼(Durham)에 사는 50세 여성 헬렌 이즈비(Helen Easby)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소개했다.

 

헬렌 이즈비는 지난 10월 갑자기 찾아온 질병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녀가 진단 받은 병은 운동신경원질환(motor neurone disease)으로 희귀 난치병이었지만 상태가 처음에는 양호한 편이었다.

 

의사는 향후 5년에서 10년은 생존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녀의 상태는 하루가 다르게 악화돼 혼자서 움직이지 못하고 병상에 누워만 있어야 했다.

 

via Chronicle Live

 

의료진은 최근 그녀의 삶이 오래 남지 않았다고 시한부 판정을 내렸고 가족들과 헬렌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

 

하지만 헬렌은 자신에게 마지막 남아 있는 크리스마스를 그냥 병원에서 보낼 수 없다고 병원에 요청했다. 집에서 보낼 수 있게 허락해 달라고 간청했던 것이다.

 

의료 장비가 설치되는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병원 측은 허락을 했고 헬렌은 자신의 세명의 자녀와 사랑하는 남편 앤드류(Andrew, 51)와 이번 크리스마스를 보낼 예정이다.

 

죽기 전 마지막 성탄절을 가족과 있게 해달라고 간청한 엄마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via Chronicle Live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