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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메시지 잘못보내 소개팅 폭망한 '모쏠'

모태솔로인 친구에게 함부로 조언을 해주면 안되는 이유가 밝혀져 눈길을 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모태솔로인 친구에게 함부로 조언을 해주면 안되는 이유가 밝혀져 눈길을 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태솔로에게 조언을 해주면 안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해당 게시물을 올린 A씨와 모태솔로인 친구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캡처되어 있다.

 

모태솔로이자 백수인 친구는 "소개팅녀가 직업을 묻는다"며 A씨에게 조언을 구한다.

 

A씨는 백수인 친구의 직업을 뭐라고 포장할까 한참을 고민한 뒤 "있어 보이게 '아버지 회사 물려받으려고 교육받고 있다'고 말해. 구체적으로 물으면 '서른 되면 물려준다고 해서 지금은 아르바이트 정도 하고 있다'고 대답하고 '네가 알아서 뭐 하게'라는 식으로 말해"라고 조언을 해준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모태솔로 친구는 A씨의 말대로 소개팅녀에게 "네가 알아서 뭐 하게"라고 시크하게(?) 말한다. 그리고 스스로가 멋있다고 생각했는지 인증샷까지 보낸다.

 

하지만 A씨 눈에는 그저 무례해 보일뿐이다.

 

깜짝 놀란 A씨는 "'네가 알아서 뭐 하게'라고 보내면 어떡해. 그런 뉘앙스를 풍기라고 했지"라며 센 척(?)하다 소개팅이 망했음을 알려준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A씨는 "모태솔로들은 곧이곧대로 믿는다"면서 "모태솔로에게 조언을 해주면 안되겠다"고 반성했다.

 

이어 "본인 때문에 착한 친구가 모태 솔로 탈출 기회를 또 놓쳤다"며 "제 탓 맞죠? 제가 잘못한 것 맞죠?"라고 자책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