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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먼저 떠난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에게 보내는 할머니의 감동적인 편지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먼저 하늘로 길고도 먼 여행을 떠난 남편에게 쓴 아내의 편지가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랑하는 남편에게>라는 제목의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20년 전 사별한 남편에게 보내는 아내의 편지다. 서툰 솜씨지만 한자 한자 정성스럽게 써 내려간 흔적이 보인다. 

 

편지는 "사랑하는 남편에게"라는 가슴 따뜻한 말로 시작한다. 

 

20년 전 남편을 떠나보낸 후부터 지금까지, 남편이 떠난 후 홀로 남아 자식들을 건강하게 키워낸 할머니의 고된 삶의 무게가 글 속에 묻어난다.

  

"여보 나 당신 애들 다 결혼시켰어요. 고생했다고 말해줘요."

 

누구에게 힘들다고 투정부릴 새 없이 살아왔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여느 평범한 여자들처럼 남편에게 기대고 싶은 할머니의 마음이 느껴진다.

 

화려한 글솜씨도 멋진 필체도 없지만 남편을 향한 할머니의 진심 어린 마음과 사랑이 담긴 편지는 어느 글보다 감동을 자아낸다.

 

편지를 본 누리꾼들은 "할머니의 사연에 눈물이 난다"며 할머니의 마음이 하늘에 계신 할아버지에게 꼭 닿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