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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생일 케이크 받은 손님이 감동한 이유 (사진)

글씨를 적어달라고 부탁한 고객이 형편없는 생일 케이크를 받은 후 그 사연을 공개해 SNS상에서 주목받고 있다.

via Lisa Saber Aldrich / Facebook

 

어린아이가 장난친 것 같은 생일 케이크에 담긴 사연이 누리꾼들을 감동에 젖어들게 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미시간주 게인즈 타운십에 있는 마이어 식료품점(Meijer grocery store)에서 케이크를 주문한 리사 세이버 알드리치(Lisa Saber Aldrich)의 사연을 소개했다. 

 

리사가 주문한 생일 케이크에는 '생일 축하해 맨디'(Happy Birthday Mandy)라는 마치 어린이가 장난을 친 듯한 글씨가 써있었고, 이 상황을 재미로 받아들인 리사는 케이크를 구매하겠다고 말했다. 

 

via Lisa Saber Aldrich / Facebook

 

하지만 이를 안 직원들은 심각한 얼굴로 "케이크에 쓰인 글씨는 자폐증을 앓는 직원이 처음으로 쓴 것"이라며 "고객님 덕에 직원은 환히 웃을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그녀에게 생일이나 다름없었다"고 오히려 리사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케이크에 담긴 사연에 감동한 리사는 직원을 꾸짖기는커녕 이를 알리기 위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케이크 사진과 함께 사연을 게재했고,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얻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큰 공감을 샀다. 

 

한편 이 사연을 알게된 누리꾼들은 자폐증을 앓는 직원을 채용하는 마이어에 찬사를 보내고 있으며 일부 누리꾼들이 제기한 해당 가게 홍보 의혹에 대해서 리사는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Picked out a cake at Meijer. Asked bakery-looking-employee if she could write on it for me. She said she would, and...

Posted by Lisa Sarber Aldrich on 2015년 11월 29일 일요일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