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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큰 동물 짝짓기 유리하지만 일찍 죽는다" (연구)

짝짓기나 먹이사냥에는 유리하지만 키와 덩치가 작은 동물에 비해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키 또는 덩치가 큰 사람과 동물은 짝짓기는 유리하지만 짧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가 밝혀졌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참새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몸의 크기가 더 클수록 노화가 더 빨리 진행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글래스고 대학과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의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덩치가 더 큰 참새가 상대적으로 더 짧은 텔로미어(Telomere)를 보였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말단의 염기서열 부위로 이 부위가 점점 짧아질수록 노화가 진행되며, 후에 매듭만 남게 되면 더는 세포 복제가 불가능해져 생명체는 죽음에 이르게 된다.

 

즉, 덩치가 클수록 짝짓기와 먹이 다툼에 유리하지만 상대적으로 수명은 짧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동물은 몸의 크기가 클수록 그만큼 텔로미어가 짧아진다"며 "이 연구결과는 사람에게도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영국 왕립학회(The Royal Society)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