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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女 34% “애인과 첫 성관계? 술김에…”

성에 대한 의식이 개방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미혼여성 10명 중 6명 이상은 여전히 첫 관계를 맺을 때 술의 힘을 빌리는 등 수동적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hutterstock


성문화의 개방화가 진행되면서 젊은 층의 성풍속도가 예전 세대와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여성들의 상당수가 혼전 성관계를 맺고 있어 성문화가 자유롭게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미혼 여성은 애인과 첫 성관계를 할 때 여전히 수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에 대한 의식이 개방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미혼여성 10명 중 6명 이상은 여전히 첫 관계를 맺을 때 술의 힘을 빌린다든가 억지로 끌려가는 듯한 수동적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

실제로 10명 중 7명 정도가 성관계를 주도하거나 적극적인 자세로 임한다고 밝힌 남성과 대비된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44명(남녀 각 272명)을 대상으로 '애인과 첫 성관계를 할 때 본인의 자세'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이렇게 밝혀졌다.

이 질문에 남성은 37.1%가 '주도적', 33.5%는 '적극적'이라고 답해 1, 2위를 차지했다. 즉 70.6%가 능동적으로 행동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성은 34.2%가 '술의 힘을 빌린다', 28.3%는 '억지로 끌려가듯 (응한다)'라고 순서로 꼽았다. 성관계를 거부하지는 않지만 수동적인 자세를 보인다는 응답이 62.5%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자연스럽게 임한다'(남 26.1%, 여 24.6%)는 응답이 세 번째로 많았다. 

'성 경험이 있는 상황에서 다른 애인과 성관계를 할 때의 마음 상태'에 대해서도 남녀 간에 시각차를 보였다. 

남성은 '(마음이) 더 편해진다'가 54.7%로서 과반수를 차지했고, '변함없다'(33.5%)에 이어 '더 신중해진다'(12.8%)가 뒤따랐으나, 여성은 '마음이 더 편해진다'(42.7%)는 대답이 가장 많기는 하나, 그 다음의 '더 신중해진다'(39.7%)와 큰 차이가 없었고(3.0%포인트), '변함없다'는 대답은 17.6%였다. 

자세한 응답분포를 보면 남성은 '다소 편해진다'(37.5%) - '변함없다'(33.5%) - '훨씬 더 편해진다'(16.2%) - '다소 신중해진다'(12.8%) 등의 순이고, 여성은 '다소 편해진다'(31.3%) - '다소 신중해진다'(29.4%) - '변함없다'(17.6%) - '(훨씬 더 편해진다'(11.4%) - '훨씬 더 신중해 진다'(10.3%)의 순서로 응답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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