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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8타자 연속 삼진잡는 '닥터K' 차우찬 (영상)

지난 14일(현지시간) 대만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 12' 멕시코전에 팀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차우찬이 멕시코 타자들을 상대로 KBO리그 '탈삼진왕'의 위용을 뽐냈다.

via 비디오머그 / Naver TVcast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좌완 차우찬이 멕시코를 상대로 KBO 리그 '탈삼진왕'의 위용을 뽐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차우찬은 대만 티엔무 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 12' 멕시코전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1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예선 전적 3승 1패를 기록해 미국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전 진출을 확정했으며, 차우찬은 타자 김현수와 함께 팀의 승리를 견인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2015 KBO 리그​에서 197개의 삼진을 기록해 탈삼진 1위에 오른 차우찬은 팀이 4-2로 근소하게 앞선 5회 1사 1루에 마운드에 올랐다. 

 

via 비디오머그 / Naver TVcast

 

차우찬은 볼넷과 삼진 1개씩을 기록한 2사 1, 2루에서 폭투와 포수 강민호의 실책으로 1점을 내줬지만 후속 주자를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차우찬은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투구로 6,7회 6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잡아냈으며, 5회부터 아웃카운트 8개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경기 직후 차우찬은 "어느 상황에 나갈지 모르는 상태였지만 경기에 나가서는 제 공과 (강)민호형을 믿고 던졌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승리투수가 된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5 WBSC 프리미어 12'는 야구 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하는 국가대항전으로 한국은 오늘(15일) 오후 7시 미국과의 마지막 예선전을 앞두고 있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