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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아" 삼수생 딸에게 엄마가 보낸 문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12일 수능을 맞아 삼수생에게 보낸 엄마의 문자 사진 올라와 화제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수능 날을 맞아 커뮤니티에 각종 게시글이 올라오는 가운데 한 수험생의 엄마가 보냈다는 따뜻한 문자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12일 수능을 맞아 '사랑하는 엄마'에게 온 가슴 따뜻한 문자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제목없음'으로 온 문자는 수능날 축 쳐진 어깨를 하고 돌아온 사랑하는 딸이 혹시나 상처를 받게 될까봐 그 자리에서는 차마 하지 못한 말들이 담겨 있다.

 

엄마는 "아직 세상 밖으로 나가 보지도 못한 채 대학의 문턱 앞에서 성공보단 실패와 좌절감을 먼저 알아버린 우리 딸이 너무 안쓰럽고 가엽구나 저녁도 안 먹고 밤새도록 흐느껴 울 때 엄마도 방 너머로 같이 울었다"며 함께 슬퍼했다.

 

이어 "명문대에 가지 않아도 좋다. 너는 낙오자가 아니다"라며 "네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존중해줄 생각이다"라고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딸에게 "세상은 넓고 볼 것도, 먹을 것도, 느낄 것도 많다"며 "식견을 넓혀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 문자는 지난 2013년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인기를 끌었고 최근 다시 회자되며 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김수경 기자 soo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