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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족발 배달 간 아빠가 받아온 초콜릿 선물

궂은 날씨에 배달 음식을 시키는 게 죄송스러웠던 손님은 배달원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춥고 비 오는 날씨에도 맛있는 족발 배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궂은 날씨에 배달 음식을 시키는 게 죄송스러웠던 손님은 배달원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우리 아빠께서 처음 본 여자분께 초콜릿을 받아 오셨는데>라는 글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다.

 

족발집을 운영하고 있는 A씨의 아버지는 비가 내리던 이 날도 어김없이 족발 배달에 나섰다. 기다리고 있을 손님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지만 길이 미끄러워 조금 늦고 말았다.

 

그러나 뜻밖에도 손님은 초콜릿 몇 개와 작은 쪽지를 건넸다. 쪽지에는 "덕분에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길 많이 미끄러운데 조심히 돌아가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A씨는 이 손님의 선물 덕분에 "평소 비 오는 날 배달이 제일 힘드시다던 아빠께서 오늘은 날아다니신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누군가는 배달원에게 전혀 상관없는 담배 심부름까지 요구해 빈축을 사는 세상에서 유독 눈에 띄는 훈훈한 사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