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KBS, 이영표 덕분에 월드컵 시청률 1위

이영표가 KBS를 살렸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인 러시아 전에서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영표의 날카롭고 정확성 높은 축구 해설이 추락하던 KBS의 월드컵 시청률을 살려냈다.

KBS가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인 러시아전에서 시청률 1위에 오른 것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2 중계방송은 16.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그뒤를 이어 MBC는 13.5%, SBS는 8.5%였다. TNms 조사에서도 KBS2 16.9%, MBC 13.6%, SBS 8.4%로 순위는 같았다.

월드컵 개막 전에는 KBS가 지상파 3사의 시청률 경쟁에서 타사방송에 밀릴 것이라는 평이 많았다.

MBC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는 김성주, 송종국, 안정환을 내세웠고, SBS는 차범근·차두리 부자와, 스포츠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배성재 아나운서를 앞세워 KBS가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전망이었다.

그러나 이영표 해설위원이 스페인-네덜란드전에서 스페인의 패배, 일본-코트디부아르전에서 "코트디부아르가 2대 1로 일본을 이길 것",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도 "이근호 선수가 활약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고, 후반전 교체 투입된 이근호가 후반 23분 선제골을 성공시키면서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누리꾼들은 “KBS 기대 안 했는데 대박” “월드컵은 KBS” “인지도보다는 해설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KBS 흥 해라~”라는 글을 남겼으며, 이영표는 ‘표스트라다무스’ ‘초롱도사’ ‘점쟁이 문어’ ‘이 작두’ ‘문어영표’ ‘찍신’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