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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치료약으로 탈모 100% 완치”

예일대 연구팀이 25년 동안 전신 무모증으로 온 몸에 털이 하나도 없는 남성에게 관절염 약을 사용해 탈모를 100% 완치해 주목된다.


25살 남성의 두피에 머리카락이 완전히 자라났다. ⓒ예일대학


美 예일대, 관절염 치료약으로 탈모 완치

예일대 연구팀이 전신 무모증으로 온 몸에 털이 하나도 없는 남성에게 관절염 약을 사용해 탈모를 사실상 100% 완치해 주목된다.

2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25살 남성은 평생 동안 무모증으로 온 몸에 털이 하나도 없이 살았는데 최근 예일대 연구팀이 약물 치료로 탈모증을 완치시켰다고 보도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남성에게 사용한 약물이 류머티스 관절염을 치료하는 약이었다는 사실이다. 연구팀은 관절염 치료제인 토파시티닙(tofacitinib)을 이 남성에게 처방했고 8개월 만에 두피와 얼굴에 다시 털이 자라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을 이끄는 브렛 킹 박사는 피부연구학저널에 논물을 기재하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러한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 큰 진전을 이룬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대머리 환자에 대한 치료의 길이 열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킹 박사는 "전신 탈모증에는 별다른 좋은 치료법이 없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이 방법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환자는 2달 동안 하루에 10mg의 관절염 약을 먹었고, 그 뒤로 3개월 동안 하루에 15mg의 약을 복욕했다.

그 결과, 이 남성은 두피에 머리가 났고, 눈썹과 얼굴의 털이 다시 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8개월 뒤에는 머리 전체에 숱이 가득할 정도로 머리카락이 자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킹 박사는 "과학자들은 그 약이 머리카락 모낭에 대한 면역체계의 공격을 피할 수 있게 돕는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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