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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추억을 그대로 담을 수 있는 사진 꿀팁 9

노랗고 붉게 물든 단풍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당신을 위해 '사진 잘 찍는 팁'을 소개한다.

via oran.2, visual_plus / Instagram

 

단풍 보기에 제철인 요즘, 노랗고 붉게 물든 단풍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욕구가 들게 마련이다. 

 

하지만 눈으로 보기엔 예뻐도 막상 카메라를 들이대면 실물보다 못 나와 속상하기만 하다.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CNN의 이드로 멀런(Jethro Mullen) 기자는 CNN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지에서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 잘 찍는 꿀팁 9가지를 게재했다. 

 

다양한 나라에 머물며 그가 인스타그램에 남긴 사진들이 80만 명 이상의 팔로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의 팁은 한 번쯤 들여다보고 싶을 법하다. 

 

여기 그가 공개한 여행사진 꿀팁을 소개하니 기억해두었다가 여행지에서 잊지 못할 순간들을 남겨보도록 하자.

 

1. 현지인에게 배우자

 

현지에 사는 사람이 그 지역을 제일 잘 안다. 

 

특히 여행지에 거주하는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의 해시 태그 등을 유심히 보면 사진찍기 좋은 곳을 찾을 수 있다.

 

2. 높은 곳을 활용하자

 

via jethromullen / Instagram

 

위에서 바라보면 모든 것이 더 좋아 보이거나 최소한 다르게 보인다. 

 

스카이 바, 케이블카, 고지대 산책로 등지에서는 넓은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는 점을 이용해 사진을 찍어보자.

 

만약 창 너머 풍경을 찍을 거라면 반사광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창에 접근한 뒤 촬영해야 한다.

 

3. 환승할 때 주변 풍경을 들여다보자

 

환승 시 공항이나 철도역 등지에 있는 건축물이나 사람들의 움직임은 쏠쏠한 사진 소재가 된다. 

 

비행기나 열차,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바라본 풍경 역시 좋은 사진 소재가 되니 창가 쪽 자리에 앉는 걸 추천한다. 

 

가령 남중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를 탄다면 눈 아래 펼쳐진 티베트고원의 웅장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4. 나쁜 날씨까지 촬영 소재로 삼자

 

via jethromullen / Instagram

 

비는 때로 여행을 망칠 수 있지만 물웅덩이에 반사된 모습, 다채로운 우산, 창가에 맺힌 빗방울 등의 매력적인 피사체를 선사한다. 

 

더욱이 하늘은 폭풍우를 전후로 가장 역동적인 모습을 띤다. 

 

물 웅덩이 샷을 최적화하려면 휴대전화 렌즈를 물 표면에 가까이 들이대보자.

 

5. 추가 장비를 챙기자

 

장비를 챙겨가면 스마트폰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올로클립 같은 탈착 장비를 가져가면 넓은 화각을 얻을 수 있고, 코릴라포와 같은 삼각대와 슬로우 셔터 캠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노출시간을 길게 설정할 수 있다. 

 

단, 이 장비들이 스마트폰과 호환되는지 확인하는 건 필수. 

 

6. 일몰과 일출을 찍자

 

via jethromullen / Instagram

 

일출과 일몰 때 어떤 장소의 채광 조건이 사진 찍기에 좋을지 생각하는 게 좋다.

 

선 시커 같은 앱은 당신에게 태양의 예상 이동 경로를 알려준다.

 

앱을 이용해 햇빛이 나무, 건물, 물 등 주변 환경에 어떻게 스며드는지 고려하면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7. 적절한 앱을 쓰자

 

인스타그램 필터들은 평범한 이미지를 한층 매력적인 사진으로 만들어 준다. 

 

여기에 스냅스피드, 애프터라이트, VSCO 캠과 같은 편집 앱을 통해 밝기, 채도, 대조 등을 세련되게 수정한다면 훨씬 나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 

 

8. 위를 쳐다보자

 

via jethromullen / Instagram

 

주변이 비좁고 어수선한 야외 지역에서 머리를 뒤로 젖히고 위에 뭐가 있는지 살펴보자.

 

도시에서 밀집된 고층건물들과 기하학적으로 배치된 건물의 정면은 잘 어울린다. 

 

또한 키 큰 나무로 이뤄진 숲과 같은 자연환경 또한 눈길을 끌 수 있다.

 

9. 길 잃는 걸 두려워 말자

 

명소만 찾아다닌다면 굳이 여행지에 가지 않아도 볼 수 있는 흔한 사진만 남게 된다.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 가운데 만족스럽고 기억에 남을 만한 사진은 우연히 포착되는 법. 

 

때로는 낯선 길에 들어서서 마주치는 풍경이 최고의 사진으로 남을 수 있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