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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자살하려는 사람에게 수갑 채운 경찰관 (영상)

한 경찰이 기지를 발휘해 자살하려는 사람을 구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수갑의 또다른 사용법.avi울며 하소연하다 갑자기 지구대 밖으로 뛰쳐나가는 남성.불안한 맘에 뒤를 쫓으니 아파트 엘레베이터를 탑니다.1층, 2층.. 숫자는 맨꼭대기 11층에서 멈춥니다.분주해진 토곡지구대.남성이 옥상 난간에 걸터앉은 일촉즉발의 상황,계속되는 위로에 남성의 마음이 동함을 느끼자장은성 순경은 몸에 빨랫줄을 묶고동료들에 의지한 채 남성에게 다가갔고,자신의 손목과 남성의 손목을 수갑으로 채워버렸습니다.이윽고 도착한 119대원들과 함께 우울증으로 잠시나마 잘못된 판단을 했던 남성을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반장님, 아무리 밑에 매트가 깔려있다해도 너무 위험한 거 아닙니까?" 라 물으니"경찰관 아닙니까?" 반문하며"특별경호대 나왔습니다.높은 데 익숙하고 로프매듭법도 확실했습니다.그리고 선배들이 옆에 계셨습니다." 하는 장은성 순경.아무튼 어젯밤도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Posted by 부산경찰 on 2015년 10월 28일 수요일

 

한 경찰이 기지를 발휘해 자살하려는 사람을 구했다.

 

29일 부산 경찰 페이스북에는 '수갑의 또 다른 사용법'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하려는 사람과 그를 말리기 위해 출동한 경찰, 소방관들이 담겨있다.

 

부산 경찰에 따르면 우울증에 걸린 한 남성이 지구대에 와서 울며 불며 하소연하다 근처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자살하려고 했다.

 

경찰들은 분주하게 그 남성을 뒤쫓았고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한참을 설득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via 부산 경찰 / Facebook

 

장은성 순경은 한참을 고민하는 듯하더니 위험을 무릅쓰고 빨랫줄을 묶고 자살하려는 남성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자신의 손목과 남성의 손목을 수갑으로 채우는 기지를 발휘했다.

 

다행히 이 남성은 장은성 순경의 용기와 설득에 마음을 돌렸다.

 

해당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목숨을 걸고 자살하려는 사람을 구한 장은성 순경에 박수를 쳐줬다.

 

하지만 장은성 순경은 "선배들이 옆에 계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