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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만원짜리 '평양 마라톤' 北 관광 상품 등장

호주 여행사가 북한의 '평양 마라톤'에 참가하는 관광 상품을 내놓았다고 미국의 언론은 전했다.


 

북한의 평양마라톤에 참가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28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은 호주에 본사를 둔 국제여행사 '인트레피드'가 북한의 '평양마라톤'에 참가하는 관광 상품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이 상품은 내년 4월 북한에 들어가 9일간 머물면서 평양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평양, 개성, 비무장지대(DMZ), 판문점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평양마라톤은 1981년 북한이 당시 김일성 주석의 69회 생일(4월15일)을 기념해 만들었으며 작년에 처음 외국인의 참가를 허용해 27개국 출신 아마추어 225명이 참가했다.

 

올해 4월 열린 행사에서도 미국과 중국 등의 북한 전문 여행사를 통해 600여 명의 외국인이 대회에 참가했다.

 

참가비는 미화 2천407달러(한화 273만원)이며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여행사 측은 "북한은 우리도 한번도 다뤄보지 않은 여행지"라며 "이번 상품은 매년 나오는 것이 아닌 내년 일정만 일회성으로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인이 이 관광 상품에 참가하려면 직접 중국과 북한의 비자를 받아야 하는 제약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