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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자주 받으면 ‘건망증’ 심해진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에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인간의 기억력을 관장하는 기관인 시냅스가 줄어들어 건망증이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면서 잦은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단기 기억력이 떨어진다. ⓒShutterstock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기억력이 감소하게 된다. 나이든 어르신들이 건망증이 심해는 것은 신체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된 사람은 기억력을 관장하는 시냅시스(synapses)가 줄어들어 결국 기억력이 현저하게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스가 단기 기억력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65세 전후인 것으로 밝혀져 주목된다.

17일(현지시간) 과학전문 미디어 유렉얼라트에 따르면 미국 아이오와 대학 연구팀이 스트레스 호르몬과 단기 기억력 감퇴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의 제이슨 래들리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뇌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신경과학저널(Journal of Neuroscience)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나이가 들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할 경우 단기 기억력 감퇴 현상이 생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자들은 코르티솔 분비량과 단기기억을 관장하는 전전두엽 피질의 시냅시스의 감소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나이가 들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에 반복적으로 장기간 노출되면 기억력에 관여하는 기관인 시냅시스가 축소되거나 없어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생후 21개월 쥐와 4개월 된 쥐를 실험에 이용했는데 각각의 쥐들은 인간의 나이로 환산하면 65세와 20세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쥐를 통한 심험을 통해 나이가 들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에 반복적으로 장기간 노출되면 기억력에 관여하는 시냅시스가 축소되는 것으로 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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