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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함께 가을 산책하기 좋은 '한강길' 7곳

27일 서울시가 소개한 '한강에서 가을 정취 느낄 수 있는 가을 정취가 가득한 한강 길 7곳'을 모아봤다.

via 서울시 /Facebook

 

완연해진 가을 날씨 때문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요즘이다.

 

차들로 꽉 막힌 도로를 뚫고 갈 자신이 없다면 가까운 한강 길로 가을 나들이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27일 '한강에서 가을 정취 느낄 수 있는 가을 정취가 가득한 한강 길 7곳'을 소개했다.

이번 주말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가까운 한강 길을 걸으며 가을을 마음껏 누려보자. 

1. 난지 갈대바람길


via 서울시

갈대바람길을 따라 한강과 버드나무 숲 사이를 걷다 보면 새 소리와 풀 벌레 소리에 마음이 정화된다. 해질 무렵 갈대밭은 영화 속 장면처럼 아름답다.

갈대바람길은 강변물놀이장에서 생태습지원까지 이어지는 1.7㎞ 코스다. 주변엔 난지캠핑장이 있어 가을 캠핑도 즐길 수 있다.

2. 반포 수변길


via 서울시

반포대교에서 동작역 방향으로 강을 따라 걷는 반포 수변길은 버드나무와 갈대, 물억새, 갯버들, 수크렁이 흐드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다.

강 건너 남산타워를 보면서 흙길을 걷다가 그네 의자에 연인과 나란히 앉아 기념촬영을 하면 좋다.

밤에는 반포대교에서 달빛무지개분수가 음악과 조명에 맞춰 공연을 하면서 낭만을 더한다. 달빛무지개분수는 10월에는 평일 3회, 휴일 6회 가동된다.

3. 뚝섬 숲속길


via 서울시

뚝섬한강공원에는 울창한 수목 사이로 한 두 사람 지나다닐만한 좁은 오솔길이 있다.

500m 길이의 이 길에는 모과, 감나무, 산수유, 매실, 대추나무가 가득 심어져 있다.

나무들이 내뿜는 숲 냄새와 강바람이 섞인 공기를 맡으며 길을 걷다 보면 쌓인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갈 정도로 시원한 느낌이 든다.

산책로 끝에는 40여종의 장미꽃과 조형분수대 등으로 가꿔진 장미원이 있다.

4. 고덕 자갈길


via 서울시

고덕수변생태공원에 있는 3㎞ 길이의 생태 탐방로는 시원하게 흐르는 한강을 바라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웰빙 산책로'로 유명하다.

산책로에는 버드나무와 생태연못, 저습지 등이 있고 걷는 중간에 딱새와 노랑지빠귀 등을 관찰할 수 있다.

공기돌만한 자갈이 깔린 자갈길을 걷다 저녁 무렵엔 아름다운 노을을 즐길 수 있다.

5. 강서 물새길


via 서울시

강서습지생태공원의 산책로는 개화나들목에서 출발해 행주대교 쪽으로 1㎞ 구간이다.

흙길을 걷다 보면 갈대가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과 물 위를 떠다니는 민물가마우지, 큰기러기, 왜가리 등 도심 철새 무리를 볼 수 있다.

자연과 물새가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6. 암사 생태산책길


via 서울시

암사나들목부터 상류로 1㎞ 구간으로, 아이들과 함께 맨발로 땅바닥을 밟고 나뭇잎을 주우며 가을을 즐기기 좋다.

갈대와 물억새 등이 사람 키만큼 자라서 가을 정취가 가득하고 흰뺨검둥오리 등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

7. 잠실 어도탐방길


via 서울시

잠실한강공원에서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잠실수중보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소리가 들리면 그 곳이 어도탐방길의 시작점이다.

 

아이들과 함께 물길을 거슬러 오르는 물고기를 관찰하고 주변의 갈대를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찍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