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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서 발견된 가죽만 남은 '호랑이와 사자' (사진)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맹수로 불리는 호랑이와 사자가 뼈만 앙상하게 남은 채 누워 있는 충격적인 모습이 포착됐다.

 via Beijing Times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맹수로 불리는 호랑이와 사자가 뼈만 앙상하게 남은 채 힘없이 걷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최근 베이징 동물원에서 영양실조로 지나치게 마른 호랑이와 사자 등 일부 동물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호랑이와 사자는 정글의 왕이라는 호칭이 무색할 정도로 삐쩍 마른 모습으로 우리 안을 어슬렁 거리고 있다. 

해당 사진은 베이징 동물원을 방문한 한 동물 보호가가 촬영한 것으로 각종 SNS상에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 동물 학대 논란이 일었다. 


via CEN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언뜻 보면 동물 학대를 연상케 할정도 심각하게 말라 있는 모습"이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실제 문제의 동물원을 방문한 일부 누리꾼들은 "몸의 골격이 훤히 드러날 정도로 동물들 모두 마른 상태였다"며 가슴 아파 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해당 동물원 측은 "동물들이 나이가 들면서 몸이 점점 허약해진다"며 "정면보다는 다른 각도에서 보면 마른 편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베이징 동물원 관계자들이 동물 학대 논란을 일축한 가운데 누리꾼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심각한 영양실조를 앓고 있는 동물들에 대해 여전히 우려를 표하고 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