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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꾼 10명의 위대한 명장들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역경을 넘어 역사를 바꿔놓은 위대한 사나이 10명을 소개한다.

via 영화 '명량' 스틸컷

 

인간의 역사에서 전쟁은 끊이지 않았고 이를 이끈 장군들 중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은 '명장'이라 불리며 존경 받았다.

 

'명장'들은 태어난 국가와 배경은 모두 다를지라도 고난과 역경을 넘어 불굴의 정신력으로 자신이 뜻한 바를 이뤘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꺾이지 않는 의지로 역경을 넘어 역사를 바꿔 놓은 위대한 사나이 10명을 소개한다.

 

1. 이순신 

 

via 영화 '명량' 스틸컷​ 

 

이순신은 조선을 멸망 위기로 몰아간 임진왜란서 불패 신화를 이룩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민족을 구해냈다.

 

그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끊긴 최악의 상황에도 굴하지 않았고, 전략·함대 건조·병참 운영 모든 면에서 말도 안 되는 능력을 보여줬다.

 

많은 위인들이 후대 연구를 통해 오점이 드러나는 반면 수많은 학자들이 이순신 연구를 해왔지만 어떤 오점도 찾을 수 없는 완전무결함을 자랑한다.

 

2. 율리우스 카이사르 (Gaius Julius Caesar​)

 

via 드라마 '로마' 스틸컷 

 

"주사위는 굴러졌다"라는 명언을 남긴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로마를 부흥시킨 인물인 동시에 공화정을 파괴한 독재자라는 양극의 평가를 받는다.

 

카이사르는 불과 7년 만에 갈리아(현재의 프랑스·벨기에·스위스·독일의 일부 지방) 전 지역을 제패하는 위업을 달성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겨 '갈리아 전기'를 후세에 남겼다. 

 

또한 폰토스 국왕 파르나케스를 정벌하고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라는 간결하고도 위엄 넘치는 희대의 명언을 남긴 바 있다.

 

3. 한니발 (Hannibal)

 

via 다큐멘터리 '한니발 : 로마의 재앙' 스틸컷

 

천년을 이어간 로마의 역사에서 '로마의 재앙'으로 불린 인물은 한니발 이외에 존재하지 않는다.

 

한니발은 카르타고의 총사령관에 오른 후 스페인 지역을 점령하고 과감하게 알프스 산맥을 넘어 빠른 기동전으로 로마의 수도에 칼을 들이댔다. 

 

그는 로마의 6개 군단을 격파하는 위업을 달성하지만 카르타고 장군들의 무능과 희대의 맞수 '스키피오'의 등장으로 결국 본국 지원이 없는 상황 속에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다.

 

4. 키루스 2세 (Cyrus II)

 

via Iranchamber

 

키루스 2세는 세계 최초의 거대 제국인 페르시아 아케메네스 왕조의 시조이자 바빌론·수메르·아카드의 왕으로 최초의 대왕으로 평가받는다.

 

당시 페르시아보다 강성했던 메디라, 리디아, 칸달루스를 정복한 강철의 군주였지만 최초로 인권에 대해 정립한 군주였다.

 

그는 노예제를 혁파하며 인권운동의 시초로 불리는 법 조항을 남겼으며 모든 종교에 관대한 모습을 보여줬다.

 

5. 칭기즈 칸 (Genghis Khan)

 

via Biography

 

칭기즈 칸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제국의 건설자이며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은 군사적 업적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에드워드 기번은 로마제국 흥망사에서 "칭기즈 칸과 그의 후손들이 세상을 흔들자 술탄들이 쓰러졌다. 칼리파들이 넘어졌고, 카이사르들은 왕좌에서 떨었다"며 칭기즈 칸의 위업을 표현했다.

 

당시 칭기즈칸의 몽골군 침입을 받은 이슬람 국가들은 다급한 나머지 십자가 전쟁으로 최악의 관계였던 유럽 기독교 국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6. 사자심왕 리처드 1세  (Richard the Lionheart)

 

via 영화 '킹덤 오브 헤븐' 스틸컷

 

리처드 1세는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뛰어난 용장으로 사자의 심장을 가졌다 하여 사자심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또한 사람 같지 않은 무력을 자랑했다.

 

한 예로 '야파성'이 이슬람군 6만 2천 명에게 점령당할 위기에 처하자 80명의 병력을 데리고 배에서 뛰어내려 적들을 후퇴하게 만들었다. 

 

맞수였던 살라딘과의 관계가 특이했다. 유럽으로 귀환하는 리처드가 "돌아올 땐 예루살렘을 탈환하겠다"라고 하자 살라딘은 "뻇길거면 당신 같은 훌륭한 사람에게 뺏기는 게 낫다"라고 대답한 일화가 있다.

 

7. 살라딘 (Saladin)

 

via 영화 '킹덤 오브 헤븐' 스틸컷

 

십자군 전쟁에서 이슬람군을 이끌었던 쿠르드 출신의 지도자로 사자심왕 리처드 1세와는 숙명의 라이벌로 불렸다.

 

북아프리카, 이집트, 아라비아, 시리아, 예멘, 이라크에 이르는 거대한 제국을 건설했고 기독교 세계로부터 예루살렘을 탈환한 이슬람의 영웅이다.  

 

뛰어난 전략가이자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로 라이벌 리처드 1세로부터는 '이슬람 최고의 지도자이며 위대한 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8. 나폴레옹 (Napoleon)

 

via '나폴레옹' 포스터 

 

나폴레옹은 식민지의 하급 관리 집안에서 태어나 부사관으로 군에 입대해 오로지 자신의 능력만으로 황제 자리에 오른 전례가 없는 영웅이다. 

 

그는 프랑스 육군의 전반적 부분을 선진화 시켜 세계 최강으로 만들었고 이후 전 유럽을 자신의 발 아래 넣었다.

 

역사 학자 앨리스테어 혼은 "나폴레옹과 히틀러를 비교하지만, 히틀러는 독일의 모든 분야에 해골과 쓰레기만 남겼다. 나폴레옹은 프랑스에 남긴 행정 체제와 시민 개혁만으로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9. 발터 모델 (Walter Model)

 

via Militaryimages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독일 장군으로 방어전의 마스터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프랑스 침공부터 명성을 떨친 하인츠 구데리안이나 에리히 폰 만슈타인에 비해 유명세가 약하지만 군사 학자들로부터 현대전에서 가장 뛰어난 방어 전략가라고 불린다.

 

나치 패망 직전 총알받이로 징집된 소년들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제대증을 발부하고 "이 서류는 합법적이니 탈영병으로 체포되거나 미군에 포로가 되면 제시하도록,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최후 명령을 내렸다. 

 

10. 조지 S 패튼 (George Smith Patton III)

 

via Warhistoryonline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미국 기갑 부대의 사령관으로 특유의 불같은 성격과 저돌적인 전략으로 유명하다.

 

패튼은 고속 기동전의 신봉자로 선두 기갑부대가 적군을 만나면 후방 보병에게 맡기고 그대로 우회 진군해 적 심장부를 초토화 시키는 전략을 좋아했다. 

 

그는 종전 직전 휘하 병력들을 모아놓고 "'30년 뒤 손자가 할아버지는 전쟁때 뭐 하셨어요?' 라고 묻는다면 당당한 눈빛으로 말해줘라 '니 할아버지는 위대한 3군과 조지 패튼이라는 XXX와 함께 용감하게 진군했단다!"라고 연설했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