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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용자 많은 나라일수록 건강기대수명 높다" (연구)

세계 178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인터넷 이용자수가 많은 국가일수록 건강기대수명이 높다는 흥미로운 연구 사실을 확인했다.


 

인터넷 이용자 수가 많은 국가일수록 건강기대수명이 높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14일 김종인 원광대 장수과학연구소장 연구팀은 세계 178개국을 대상으로 건강기대수명(Healthy Life Expectancy)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해 발표했다.

여기서 말하는 건강기대수명이란 질병이나 부상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나이를 말한다.

연구팀은 2000~2012년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기대수명과 같은 시기 유엔, 세계은행(WB)에서 데이터베이스화한 나라별 사회경제지표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인터넷 이용자 수가 건강기대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건강기대수명 1위는 아일랜드로 71.5세에 인구 100명당 인터넷 이용자 수가 70.34명였다. 한국의 건강기대수명은 70.5세로 인터넷 이용자수는 64.39명였다.

김종인 교수는 "인터넷을 통해 건강정보를 많이 찾고, 건강한 삶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라며 "인터넷 이용자수가 많은 나라는 소득이나 도시화 수준이 높은 점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삶의 질' 관련 국제학술지(Social Indicators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