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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판정 '오진'으로 산 채로 부검당할 뻔한 남성

인도의 한 병원에서 중이염과 영양실조로 의식을 잃었던 남성이 사망판정 후 산 채로 부검까지 당할 뻔한 아찔한 일이 일어났다.

 via DailyMail

 

의사의 오진으로 사망선고를 받은 남성이 산 채로 부검까지 당할 뻔한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 뭄바이의 한 병원에서 40대 남성이 의사의 잘못된 사망판정으로 영안실로 옮겨지기 전 의식을 되찾아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45세의 남성이 발견됐다. 

구조대의 도움으로 남성은 즉시 인근 로크마냐 틸라크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호흡은 돌아오지 않았고 이내 사망판정을 받았다.

곧이어 남성의 시신은 영안실로 옮겨졌고 몇분 후 관계자들이 부검을 통해 남성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던 중 믿기 힘든 일이 광경이 벌어졌다.  

두 관계자들은 남성의 시신을 옮기면서 시체의 배가 위 아래로 들썩이는 것을 보고 기겁하며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인도 NDTV에 따르면 남성이 중이염과 영양실조로 의식을 잃은 사이 담당 의사가 잘못된 선고를 내렸던 것이다. 

남성이 의식을 되찾았다는 소식에 로한 로헤카(Rohan Rohekar)박사는 자신의 책임을 면하려 사망선고 당시 작성했던 서류를 즉각 파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 경찰들은 "로한 박사가 의료 절차에 대해 무지해 사망선고를 내리는 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관련 당국은 부주의한 판단으로 남성을 부검까지 할 뻔한 로한 박사를 기소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남성은 의식을 차란 뒤 회복 중이며 중이염, 영양실조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