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여름에 태어난 사람이 더 건강하고 키도 크다" (연구)

성인이 되었을 때의 건강이 태어난 날짜에 영향을 받는다는 다소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여름에 태어난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건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의료 전문 매체 메디컬 데일리는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교 연구팀이 45만명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개인의 건강이 태어난 날짜에 영향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연구팀은 아이의 건강은 자라온 환경과 아이를 낳을 때의 부모님의 나이와 건강 등에 영향을 받는 게 분명하나, 태어난 달의 환경 또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이 45만명 남녀의 성장 배경을 비교해봤을 때, 6~8월에 태어난 아이들이 겨울철에 태어난 아이들보다 더 건강하고 평균 신장이 높았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여름에 태어난 아이들은 겨울에 태어난 아이들보다 엄마 배 속에 있었을 때 더 많은 양의 햇빛을 받았고, 여기서 비타민D 흡수량이 비교적 많았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지난 2012년 '경제서한(Economic Letter)'에 기록된 연구에 따르면 여름에 태어난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보다 비교적 성공적인 지위에 오르지 못한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