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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부인 강난희씨와 진도 방문... “세월호 잊지 않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부인 강난희 씨와 함께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이 남아 있는 진도를 다시 찾아 서울시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부인 강난희 씨와 함께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이 남아 있는 진도를 다시 찾아 서울시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현충일 공식행사에 참석한 뒤 제일 먼저 찾은 곳이 바로 세월호 사고 현장인 셈이다. 박 시장은 지난달 지방선거 출마선언 하루 전에도 진도를 찾아 피해 가족들을 위로한 바 있다. 

7일 진도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전날 오후 11시께 수행비서 없이 부인 강난희씨, 친척 1명과 함께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아 3시간 동안 피해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팽목항에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거운동 기간 출국설 등 악소문에 시달렸던 부인 강씨는 직접 끓인 차를 가져와 내놓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실종자 가족들은 박 시장에게 "세월호가 잊혀질까봐, 지금 14명이 남아있지만 나중에 몇몇만 남고 결국 인양될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잊지 않겠다. 서울시 차원에서도 할 수 있는 물품 지원과 평일 자원봉사를 약속한다"고 답하며 현장에 파견된 서울시 직원들에게 피해 가족들과 협의해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는 세월호 참사 후 소방 헬기, 잠수부, 심리치료사 등을 지원했다. 박 시장은 남은 휴일에는 2기 시정 운영방안과 인선 작업을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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