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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줍는 노부부가 편의점 알바생에게 건넨 '추석 음식'

평소 손주처럼 여겼던 아르바이트생에게 직접 만든 음식들로 마음을 전한 노부부의 마음 씀씀이가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평소 손주처럼 여겼던 아르바이트생에게 직접 만든 추석 음식들로 마음을 전한 노부부의 마음 씀씀이가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따뜻한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플라스틱 용기에 노릇노릇한 전과 윤기 나는 송편이 담겨 있는 사진 한 장이 게시됐다.

 

호박전은 호박전끼리, 가지전은 가지전끼리 종류별로 가지런히 용기를 채운 음식들은 한눈에 봐도 만든 이의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겨 있는 것이 느껴진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지 1년 남짓 됐다는 A씨는 글에 "폐지 가지러 오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명절이라며 먹으라고 주시고 가셨다"고 밝혔다.

 

그는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에 (할아버지, 할머니께) 종종 두유나 커피를 사드리면서 인사 주고받는데 오늘 정말 감사했다"며 자신이 받은 감동을 전했다.

 

타지에서 홀로 외롭고 힘들게 생활하는 A씨와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유지하는 노부부가 서로를 생각하는 넉넉한 마음이 감동적인 사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