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日 애니 전설 '아키라' 실사판 연출 물망

충격적인 소재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일본 만화 '아키라'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영화화한다는 소식이 돌고 있어 화제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덴 오브 긱(DEN OF GEEK)은 크리스토퍼 놀란이 워너브라더스와 함께 일본 만화 '아키라'의 영화화를 두고 3개월째 상의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워너브라더스는 2002년 만화 '아키라'의 판권을 구입했으나 13년간 어떠한 소식도 들리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워너브라더스가 놀란 감독에게 '아키라' 연출 제안을 했다는 것은 많은 영화 팬들의 눈길을 끌만한 소식이다.

현재 키아누 리브스, 게리 올드만이 출연 배우로 거론되고 있으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운영하는 프로덕션 회사 또한 아키라를 영화화하는 것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만화 '아키라'의 골수팬들은 "놀란 감독이라면 만화 속 배경인 '네오 도쿄'의 기괴하고 암울한 도시의 모습을 충분히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최근 워너브라더스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2017년 7월에 신작을 깜짝 개봉할 것이라고 발표해 눈길을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