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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세요" 어부 피해 구조요청하는 돌고래 (영상)

일본의 한 해변에서 사냥에 나선 어부들을 피해 달아나는 돌고래가 도움을 요청하는 순간이 포착돼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via callshull / YouTube

 

일본의 한 해변에서 사냥에 나선 어부들을 피해 달아나는 돌고래가 도움을 요청하는 순간이 포착돼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죄 없는 돌고래가 희생되는 가슴 아픈 광경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최근 돌고래 보호 활동가 리차드 오베리(Richard O'Barry)가 공개한 영상에는 좁은 해변가에 일본인 어부들을 피해 도망가는 돌고래의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돌고래는 울퉁불퉁한 바위 사이로 필사적으로 살기 위한 몸무림을 쳐보지만 안타깝게도 뒤이어 쫒아오던 어부들에게 잡혔다. 

이렇게 또 한 마리의 돌고래가 아무 이유 없이 희생된 가운데 돌고래를 끌고 가는 어부들을 향해 리차드 오베리는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말하며 "돌고래 사냥으로 수천마리의 개체가 희생되고 있다. 일본은 돌고래 학살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일본의 작은 마을 타이지의 바닷가에서 벌어진 이 같은 '몰아가기식 돌고래 사냥'은 여러 척의 어선이 돌고래를 해안가로 몰면 기다리던 사람들이 뭍으로 돌고래를 끌어내 칼과 작살로 도살하는 식이다.

매년 9월 이 곳에서 2만 2천마리 가량의 야생 돌고래가 잔혹하게 학살되는 가운데 돌고래 보호 운동가들은 연일 돌고래 사냥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via callshull / YouTube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