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 다리 찢어진 채 남양주서 발견된 강아지
남양주시에서 다리 뼈가 다 드러나도록 상처입은 강아지가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via Animal Arirang
다리 뼈가 다 드러나도록 상처를 입은채 안락사의 위기에 처한 강아지가 누리꾼들의 도움을 간절히 필요로 하고 있다.
9일 반려동물 지원센터 페이스북 페이지(Animal Arirang)에는 다리 가죽이 다 벗겨져 뼈가 드러난 강아지의 구조 소식과 함께 도움을 청하는 게시글이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이 강아지는 며칠 전 오른쪽 앞다리를 크게 다친 채 남양주시에서 발견됐으나 어떤 영문에서인지 사람을 강하게 경계해 구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소방관에게 구조됐으나 다리 상처가 커서 수술비를 지불하지 않을 경우 안락사를 시켜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via Animal arirang
해당 강아지를 인계받은 반려동물 지원센터는 "오른쪽 앞 다리가 칼에 베인듯 심각한 상황이었으며 다른 다리도 베인 흔적이 있다"고 강아지의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강아지는 동물병원에서 상태를 진단받은 뒤 진정을 취하는 중이다"라며 "곧 치료를 진행할 예정인데 약 1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도움을 청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액이라도 후원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강아지의 상처 치료를 돕고 있다.
한편, 반려동물 지원센터는 "칼 등 날카로운 물건으로 인한 학대의 정황이 분명해 보인다"며 강아지 학대 목격담도 제보받고 있다.
via Animal arirang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