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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에 찍힌 풍력발전기 꼭대기 '썬텐 男' (영상)

70m 높이의 풍력발전기 위에서 홀로 여유롭게 일광욕을 하는 노인의 모습이 드론에 포착돼 화제다.

via News Time / YouTube 

 

아찔한 높이의 풍력발전기 위에서 여유롭게 일광욕을 하는 노인의 모습이 드론에 포착됐다.

 

최근 뉴욕데일리 등 현지 언론은 미국 로드아일랜드주(州)에 위치한 에너지 전문 학교인 포츠머스 애비 스쿨(Portsmouth Abbey School)에 근무하는 브라더 조셉 바이런(Brother Joseph Byron)의 비밀스러운(?) 일광욕에 대해 소개했다. 

 

70m 높이의 풍력발전기 꼭대기에서 바이런은 대(大)자로 누워 일광욕을 즐긴다. 

 

하지만 엔진 소리와 드론이 나타나자 화들짝 놀라 일어나면서 그의 평화로운 시간은 깨지고 만다.

 

처음에는 드론을 보고 인사를 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지속적으로 자신을 촬영하는 드론 탓에 다시 일광욕을 즐기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혀 무섭지 않았다. 2006년 풍력발전기가 세워질 때부터 올라와서 풍경을 보며 명상을 해왔다"고 말했다.

 

드론을 띄운 주인 케빈 밀러(Kevin Miller)는 “발전기 입구 문이 열려 있어서 드론을 띄워봤는데 한 남성 안전장치도 없이 꼭대기에 누워있어 깜짝 놀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자신을 포착한 영상이 언론에 소개되며 유명세를 타게 된 바이런은 "당분간은 풍력발전기 위에 올라가지 않을 계획"이라며 취미 생활이 공개적으로 주목받는 상황으로 인한 불편함을 토로했다.

 

via News Time / YouTube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