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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노숙자에게 기적을 선물한 '한마디' (영상)

감성적인 문구 하나가 가난한 시각장애 노숙자에게 뜻밖의 기적을 선물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via Daily Motivation / YouTube 

 

감성적인 문구 하나가 가난한 시각장애 노숙자에게 뜻밖의 기적을 선물했다.
 
짧지만 감동적인 영상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축축히 젖은 도로 위에 한 노숙자가 웅크린 채 구걸을 하고 있다. 비가 지나간 거리는 가난한 그에게 더욱 춥고 적막하게 느껴진다. 
 
앞을 보지 못하는 노숙자 뒤로 'I'm blind. Please help' (나는 시각장애인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적힌 종이가 눈에 띈다.  
 
그러나 거리를 지나는 행인들은 빈 깡통에 가끔 동전 몇 닢을 던져넣을 뿐 노숙자에게는 관심조차 없다.
 
그 때 차가운 바람을 가르며 한 여성이 등장한다. 
 
노숙자 앞을 지나치던 여자는 어쩐 일인지 다시 걸음을 돌리고는 노숙자의 종이 팻말을 들어 무언가 적는다. 
 
눈 먼 노숙자는 손끝에 전해지는 구두의 감촉으로 여자를 기억해둔다.
 
여자가 떠난 뒤, 노숙자에게 뭉클한 순간이 펼쳐진다. 

via Daily Motivation / YouTube

거리를 지나치던 행인들이 너나할 것 없이 노숙자에게 동전을 던져주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들의 분주한 손길에 동전은 수북이 쌓여간다.
 
여자가 다시 노숙자를 찾았을 때 자신에게 도움을 준 여인임을 알아챈 노숙자는 "내 종이에 뭘 한 거요?"라고 묻는다.
 
여자는 따뜻한 미소를 띄우며 "내용은 같아요. 다만, 말을 좀 바꿨을 뿐이에요"라고 답한 뒤 유유히 자리를 뜬다.
 
여자가 사라진 빈자리에 'It's beautiful day and I can't see it' (아름다운 날이군요. 저는 그것을 볼 수 없지만요)라고 적힌 감성적인 팻말이 묵직하게 보는 이의 가슴을 울린다. 
 

이 영상은 퍼플 페더(Purple Feather)라는 한 카피라이터 회사에서 제작한 데모 영상으로, 짧지만 임팩트 있는 언어에 관한 통찰이 보는 이에게 강한 울림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