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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환 명성교회 목사 “하나님이 학생들 침몰시켜 국민에게 기회 줘”

서울 강동구의 명성교회 김삼환 담임목사가 지난 몇 주간 주일예배 설교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부적절해 보이는 발언을 했다.

김삼환 명성교회 목사. ⓒ명성교회 홈페이지

김삼환 명성교회 목사의 '이상한 설교'... 교회 측 "논란될 말 아니야"

개신교 내 대형교회 목사들이 '세월호 참사' 관련 '막말'을 잇달아 내놓아 사회적 공분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런 와중에 서울 강동구의 대표적인 대형교회인 명성교회 김삼환 담임목사가 지난 몇 주간 주일예배 설교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부적절해 보이는 발언을 했다.

김 목사는 지난 5월 11일 주일예배에서 <믿음의 3요소>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던 중 "하나님이 공연히 이렇게 (세월호를) 침몰시킨 게 아니다. 나라를 침몰하려고 하니 하나님께서 대한민국 그래도 안 되니, 이 어린 학생들 이 꽃다운 애들을 침몰시키면서 국민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누구 책임(을 묻는) 지금 이런 식으로 수습하지 말고, 온 나라가 다시 한 번 반성하고 애통해하고 눈물 흘리고, 우리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모두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야 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명성교회 누리집(www.msch.or.kr)에는 문제의 발언이 담긴 김 목사의 주일예배 설교가 실려 있다. 11일, 18일 설교문과 설교 동영상을 모두 볼 수 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