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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곰, 사자보다 고기 9배 더 먹는다' (연구)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포식동물 중에서 인간이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최강 포식자(Unique Super-Predator)'로 나타났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포식동물 중에서 인간이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최강 포식자(Unique Super-Predator)'로 나타났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B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빅토리아 대학교 크리스 다리몬트(Chris Darimont) 교수는 최근 인간이 육지 육식동물들에 비해 9배나 많은 육류를 포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바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인간은 바다에서도 상어와 같은 포식자들보다 무려 14배나 많은 어류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사냥꾼이나 어부들의 포획율을 다른 포식동물들과 비교해 드러난 것으로 결론적으로는 생태계 '최강 포식자'인 인간의 무분별한 사냥이 수많은 동물들의 멸종을 부추기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리몬트 교수는 "성체 동물만 사냥하는 인간은 현재 사냥 기술이 발달해 다른 포식자들에 비해 쉽게 고기를 얻을 수 있다"며 "이같은 포식 행위는 생태계의 멸종 위기를 부추기는 것은 물론 질서까지 교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태계가 엉망이 되면 결국 인간도 멸종한다"며 "지구의 먹이사슬을 유지하는데 큰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