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결혼식 1시간 앞두고 '파혼당한 신부'의 사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앞두고 약혼자에게 파혼을 당한 20대 신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via gettyimages, @Cyn_city84/twitter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앞두고 약혼자에게 파혼을 당한 20대 신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15일 영국 일간 가디언, 미러 등 현지 언론은 20대 여성 신디 미즈네브(Cyndi Maisonneuve)의 이야기를 소개해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사건이 일어난 것은 벌써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23살 아름다운 예비신부였던 신디는 하와이의 한 해변에서 사랑하는 남성과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다.

 

가족과 친척과 친구 등 지인들이 하와이까지 찾아와서 행복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다.

 

그런데 예식을 1시간 앞두고 약혼자가 신부에게 찾아왔다.

 

예비 신랑은 "아무래도 우리 결혼 다시 생각해야겠어. 이번 결혼은 미루는 게 좋을 거 같아..."라고 말했다.

 

via @Cyn_city84/twitter

 

신부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말없이 눈물만 흘리던 신부 신디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약혼자를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다.

 

신디의 자매들은 이런 사실을 하객들에게 알렸고, 결혼식장은 순식간에 침묵에 휩싸였다.

 

이유를 알고 싶었던 신디는 떠나는 남자에게 물었다. 그 이유가 신부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남자는 자녀를 낳고 싶어하지 않았고, 신디는 아이들을 원했던 것이다.

 

신디는 결혼식이 취소된 이후 리조트에서 1주일을 혼자 지냈고 그로부터 6년의 시간이 흘렀다고 했다.

 

그녀는 "이제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어요. 지금은 정말 멋진 남자친구와 데이트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via gettyimages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