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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로우지 "규칙없는 게임에선 내가 메이웨더 이긴다"

세계 최고의 여성파이터 론다 로우지(Ronda Rousey)가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Floyd Mayweather)를 이길 수 있다고 장담했다.

 

세계 최고의 여성파이터 론다 로우지(Ronda Rousey)가 플로이드 메이웨더(Floyd Mayweather)를 이길 수 있다고 장담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야후 스포츠를 비롯한 많은 스포츠 매체들은 "론다 로우지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규칙이 없는 싸움에서는 메이웨더를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로우지는 "메이웨더가 복싱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복싱 경기에서 그와 붙는다면 내가 질 것이다"며 "하지만 규칙이 없는 싸움에서는 내가 이긴다. 나는 그 누구라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 그녀의 '도발'은 메이웨더가 먼저 시작했는데, 그는 지난해 여름 "론다 로우지를 아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녀가 누군지 모른다"고 말해 로우지의 화를 돋웠다.

 

화가 난 로우지는 지난달 '미국 올해의 파이터'에 선정된 뒤 "메이웨더가 여자에게 한 방 맞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응수했다.

 

이에 메이웨더도 7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그녀가 상을 받은 것은 축하한다. 하지만 나만큼 돈을 버는 선수가 있는가? 만약 로우지가 나만큼 돈을 번다면 그 때 도전해라"고 조롱했다.

 

두 사람의 '설전'이 1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말싸움'이 실제 '몸싸움'으로 이어질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격투기 전문가들은 두 사람의 대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전혀 없다며 "론다 로우지가 메이웨더의 여성 비하와 폭력 행위들을 비꼬기 위해서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