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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생크 탈출’ 이은 광주서 발생한 ‘말 달리자’ 사건

지난 5일 광주시 북구의 한 도심 지역에 말 한 마리가 출현해 눈길을 끌었다.

via 광주지방경찰청 페이스북

 

"너무 덥다고! 말 달리자!"

 

광주시 북구의 한 도심 지역에 말 한 마리가 출현했다.

 

지난 5일 광주지방경찰청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소생크 탈출'에 이은 '말 달리자' 사건이 발생했다"며 해당 사건을 소개했다.

 

이날 말 한 마리는 폭풍 더위에 못 참겠는지 주인의 시선을 피해 탈출을 감행했다.

 

말은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도심 지역까지 달려와 요리조리 돌아다니며 온 동네를 누볐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 구조대원들은 거구의 말을 발견한 후 '달래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말은 "이 구역이 내 구역이다. 말이 안 통하니 보여주겠다"는 듯 비웃기 시작하더니 '폭풍 설사'를 하며 구역을 표시했다.

 

결국 당황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웃을수 밖에 없었고, 말이 일을 마무리 하자 마자 바로 제압해 탈주극을 마무리 지었다고 한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더운 여름, 장난꾸러기 말 때문에 고생 많으셨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말도안돼!!!소생크탈출 소식은 가끔 접해봤는데 #말달리자는 이번이 처음인 듯 싶네요북구의 한 도심지역에 출현해 말썽을 부리고 다니는 말 한마리!!경찰관과 119구조대원을 보며자기구역임을 폭풍설사로 확실히 보여줬다고 하는데요말 뜻을 못 알아먹으니 정말 말로 해서는 ~~ ㅎ ㅏ하#폭풍무한질주_말달리자

Posted by 광주지방경찰청 on 2015년 8월 4일 화요일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